향기로운 글

사랑이 있는 곳에 비명이 있다. / 법상스님

덕 산 2022. 6. 2. 14:10

 

 

 

 

 

사랑이 있는 곳에 비명이 있다.

 

비록 나쁜 소문이 퍼졌다 하더라도

수행자 는 그것을 기꺼이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뜬 소문으로 고민해도 안되고 자살하려 해서도 안된 다.

 

어떤 소리를 듣고 두려워한다면

숲 속의 짐승들과 다를 것이 없다.

무엇 을 들었다고 가볍고 성급하다면 큰 뜻을 이룰 수 없 다.

 

공연 한 비방은 침묵으로 참고

나쁜 소문을 마음에 두지 말고 놓아버려라.

[잡아 함경]

 

 

 

 

 

 

이런 일로 인해

마음 깊이 상처입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깊이 괴로워 하고 오래도록 잊지 못하지요.

 

경전 의 말씀처럼

다른 이의 말에 휘둘려 자살까지 하는 이들도 분명 있 더군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욕을 하고 비방하는 이가 더 힘들겠어요,

가만 히 듣고 있는 이가 더 힘들겠어요?

그 마음을 놓을 수만 있다면

오히 려 욕 하는 쪽 보다 듣는 편이 더 수월합니 다.

 

무슨 나쁜 소리를 들었다고

그로 인해 내 마음에 평온이 깨어지고

번민하 며 괴로워한다면 너무 짐승스럽습니다.

 

소문 때문에, 말 때문에

경박하 게 조바심 낼 것도 없고,

힘겨 워 하거나 괴로워 할 것도 없으며,

그 마음 가슴에 담아 둘 필요도 없습니 다.

 

그냥 놓아버리면

아무것 도 아닙니다.

늘 그렇듯

놓아지 지 않으니 그것이 문제지요.

 

한생 각 돌이켜 생각해 보면

우린 '소리'에 휘둘린 것밖에 되지 않습니 다.

그 소문을 만약에 듣지 못했다면 어떻습니 까.

이렇 게 괴로워 하며 휘둘릴 일도 아니지요.

 

내가 그 소문을 듣게 되었거나

듣지 않게 되었거나

세상 은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 려 안 들었을 때 더 평화로울 지 모릅니 다.

 

숲 속의 짐승들처럼

'소 리'에 휘둘려 두려워 하지 말고

당당 한 대장부로 걸림없이 사시기 바랍니다.

소리 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당당하게 말입니다.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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