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소' 많이 먹으면 치매 위험 낮아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해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5.09 05:00
혈액 내에 항산화 물질이 많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연구자를 포함한 합동 연구진에 따르면 혈중 루테인, 베타크립토잔틴, 제아잔틴 등
항산화물질 양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치매가 늦게 발병한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녹색 잎채소와 완두콩에 많으며. 베타크립토잔틴은 ▲오렌지 ▲파파야 ▲감 ▲망고
▲탠저린 오렌지에 풍부하다.
연구진은 ‘국가 건강 및 영양 설문 조사(NHANES)’ 결과를 활용해 혈중 항산화 물질의 양과 치매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45세 이상 연구 참가자 7283명의 신체 능력과 이들의 혈중 항산화물질 양을 측정한
데이터가 활용됐으며, 16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참가자 중 누가 치매에 걸리는 지도 파악됐다.
연구 결과, 혈중 루테인과 제아잔틴 수준이 높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다. 혈액 1리터(L)에
녹아있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양이 15.4마이크로몰(μmol) 증가할 때마다 치매 위험은 7% 감소했다.
항산화물질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메이 베이다운 박사는
이들 물질이 “뇌의 산화 스트레스를 상쇄해서 뇌세포 파괴를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지난 4일 ‘미국 신경학회 저널(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Journals)’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06/20220506010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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