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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살펴보니… 'O월' 코로나 재유행한다

덕 산 2022. 4. 21. 11:23

 

 

 

 

 

빅데이터 살펴보니… 'O월' 코로나 재유행한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4.20 21:00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논의될 만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내에 또다시

코로나 대유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2022년 코로나 유행 전망을 알아보자.

 

◇4차 접종 시기·대상별 차이… 새 변이 등장 변수도

정부, 의료계, 과학계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올해 가을 코로나19 대유행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20일

'2022년 과학 방역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와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할 가능성도 크다고 예측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정은옥 위원장(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은 "면역 효과 감소에 따른 가을 재유행은

올해 11월에서 2023년 초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주저 현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약물적 중재의 수준에 따라 유행은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백신 주저 현상은 코로나 유행 최대치를 5~2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옥 교수에 따르면, 4차 접종률에 따라 중증환자 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는 비약물적 중재 강도를 낮춘 상태에서 가을 재유행이 시작되기 전 4차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60대 이상 400만명이 접종할 경우,

전 연령에서 고르게 400만명 또는 1200만명이 접종할 경우를 각각 예측했다. 시나리오 중 가장 중환자 수가

적은 사례는 1200만명이 4차 접종을 했을 때였다. 4가지 사례를 종합해 추계하면,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누적 사망자는 약 700명에서 2700명 사이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 교수는 "4차 백신 접종량을 400만명으로 제한하는 시나리오를 예로 들면, 60세 이상에만 접종하는 게

전 연령 인구 비례 균등접종을 할 때보다 중증환자 수가 적고, 확진자 증가추세는 약 1주일 정도 빠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느 시나리오에서나 중증환자 수 최대치는 첫 유행보다 작다"고 밝혔다.

 

올가을 재유행 시기 우세 종은 오미크론이 아닌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올해 9월~11월 사이에 오미크론 변이 다음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다음에 등장할 변이바이러스는 백신 접종, 자연 감염의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전파 능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면역감소 범위(25~50%)에 따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50만명에서 최대 111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코로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변이의 우세 지속기간은 10~14주로, 오미크론 BA.2 우세화

후 약 10~14주 후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화율은 자연감염의 효과,

백신 접종 등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 등장 예측을 위해 재감염률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재용 부장은 "만일 오미크론 유행기 확진자의 재감염이 등장한다면, 이는 신종 변이 확산의 신호가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역학적으로 주목할만한 변이를 감시하기 위해 재감염을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재감염자 중에서 델타 유행기 확진자의 비중이 가장 높고, 오미크론 유행기 확진자의 재감염

사례는 거의 없다"며 "재감염률 자체가 높은 것은 아니나 유행 규모에 따라 재감염률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제동을 건 상황이다. 정부는 5월 중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인수위는 최소한의 방역 지침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인수위 신용현 대변인은 20일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마치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20/20220420021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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