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곳 많은 사람들 무심의 발자국 놓여 진 길엔 숯 한 사연들이 강물처럼 넘쳐 나고 한 장의 뒹구는 나뭇잎에도 속내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더라 간혹 길가다 마주치는 눈빛 하나 저도 몰래 핏빛 멍울로 저려오는 것은 그네들의 삶이 나의 삶 같기 때문이리니 살아가는 모습들 달라도 마음 모서.. 향기로운 글 2012.09.06
사랑이 남겨놓은 것들 / 용혜원 사랑이 남겨놓은 것들 - 용 혜 원 - 사랑이 남겨놓은 것들은 언제 꺼내보아도 좋을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같이 있었던 것들이 그립고 함께 거닐었던 곳이 정겹고 둘이 나누었던 이야기가 늘 내 가슴 한복판에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남아 있다 사랑은 외로움과 고독을 풀어주고 낭만과 그.. 좋은 글 2012.09.06
삶의 친구! 문득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하얀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눈물 한 방울 흘리더라도 천금 같은 미소로 날 이해.. 좋은 글 2012.09.06
삶의 주소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 좋은 글 2012.09.06
9월의 햇살 거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끝물의 과일 위에서 있는 대로 시간을 끌다가 마침내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는 9월의 햇살을 몹시 사랑한다. 맑고 뜨거운 햇살이 어느 때보다 감사하게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들녘의 곡식들이 탱탱하게 여물어 가는 소리, 단맛이 무.. 좋은 글 201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