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우 기자
입력 : 2015.08.14 16:52 | 수정 : 2015.08.14 17:44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4일 별세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상주(喪主) 역할을 맡는다.
CJ그룹 관계자는 “CJ 이재현 회장 아버님이신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장례식은
CJ 그룹장으로 치른다”며 “상주는 맏아들 이재현 회장이 맡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 이맹희 전(前) 제일비료 회장(84)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이맹희 전 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형이다.
이재현 회장은 상주를 맡되, 빈소에 상주하며 조문을 받지는 않을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상주 역할을 할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현 회장은 2013년 탈세·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만성신부전증 증세가 악화해,
현재 법원으로부터 구속 집행정지를 받은 상태다.
CJ그룹은 이맹희 전 회장의 빈소를 서울대학교 병원에 차리기로 했다.
법원은 현재 이재현 회장 주거지를 현재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맹희 전 회장 장례식을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야만,
이재현 회장이 별다른 조치 없이 부친 빈소를 오갈 수 있다.
장례위원장은 이채욱 CJ 주식회사 대표가 맡는다.
다만 언제 장례식을 치르고, 발인에 나설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이맹희 전 회장이 중국에서 별세한 관계로 중국 정부와 운구 절차를 협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와 운구 절차를 협의하는 데는 보통 1주일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맹희 전 회장의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내외와
손경식 CJ 회장이 중국 비자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시신은 화장하지 않고,
이재환 대표가 수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출 처 :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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