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본질은 행복하게 사는 것 / 법상스님

 

 

 

 

 

삶의 본질은 행복하게 사는 것

 

화가 난다고 화에 정신을 빼앗기고,

누가 밉다고 거기 정신이 왔다 갔다 하고,

모든 일이 생길 때마다 정신이 왔다 갔다 하고

에너지를 소진하는 삶이 아니라,

내 중심에 딱 자리 잡고 앉아서,

내 깊은 뿌리에 자리 잡고 앉아서

내 안에 나라는 존재가 어떤 일을 벌이는지

가만히 지켜보는 거예요.

인연 따라 일어나는 삶을 거부하지 않고

내버려둔 채 허용하고 수용하게 되야

자기중심이 딱 잡힌 장부의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출격장부의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더라도

나는 중심에 머물러 있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외부의 경계에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왔다 갔다 하는 삶이 아니라

중심에 딱 뿌리 내리고 그것을 자유롭게 바라보면서

거기 휘둘리지 않고 걸림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 삶의 본질은 사실 아주 즐겁고

생기롭게 누리는 것입니다.

고통 받고 사는 것이 우리 삶의 본질이 아니라

평화로우며 행복한 것이 우리 삶의 본질입니다.

그러니까 본질대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본성을 거슬러 살지 말고

다만 본성에 맡기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은

'내가 공연히 문제를 만들지 말고

애써 만들지만 않으면 그 자리가 부처의 자리다' 하는 것입니다.

 

삶에서 깨어납시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