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 일송 이철우
잘가라고
잘가라고
말은 해도
아쉬운 인생 이야기들
사계절
돌고 돌아도 그 자리인이철우
우리네 삶
윤회의 인생길인 것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의
종소리 울려퍼지면
송년은 서운하고
신년은 새롭다
한줄의 시어를 찿아
사계절
시인은 마음 밭에
꿈과 희망.그리움.사랑
글 밭에 내려놓았으니
그만하면
잘 살지 않았는가
멀지않아
새순이 날 희롱 할 것이고
뒷동산 어귀 버들강아지
손 짓 날 불러 줄 것이고
무심천사이길
뚝방 잡초 무성할건데
새 마음으로
새 희망으로
훼치는 닭의 울음 기대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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