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의 마음 / 김성구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소망하던 꿈의 성취가
아직도 저만치 있어
아쉬움만 가득하여라
한해가 저물어 가는데
주님께 서원한 언약들이
온전히 이룬 것 하나 없어
죄송한 것뿐이어라
한해가 저물어 가는데
되돌아보는 발자취가
온전한 발자욱이 하나 없어
하염없는 눈물만 흘림이어라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오십 이주 빠진 이빨 헐렁이고
주일 밤 수요일 밤 예배시간
잊은 지가 오램이어라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과거에만 눈물 흘리고
슬퍼할 것 아님이여
일어나 새해맞이함이어라
흘러가는 세월 탓 말고
촌음을 아낌이여
결단의 포물선 크게 이루어
일어나 새 날 맞이함이어라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년(送年) / 박인걸 (0) | 2024.12.28 |
---|---|
송년 편지 / 윤보영 (0) | 2024.12.27 |
크리스마스 마음 / 이해인 (1) | 2024.12.25 |
성탄절에 드리는 글.. / 이해인 (1) | 2024.12.24 |
추운 겨울이 보인다 / 오정방 (1) | 2024.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