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하느님의 길(금강경과 마음) / 법상스님
요즘 이 시대를 보라.
얼마나 많은 어리석은 이들이 종교를 지도하고 있으며, 종교를 신행하고 있는가.
참된 종교 지도자, 수행자, 성직자는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는다.
스스로를 뽐내지도 않고, 자신의 이름을 널리 펴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교세를 확장하려는 생각이 없고,
신도를 많이 모으려는
시주금을 많이 모으려는 생각이 없다.
종교 본연의 모습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종교지도자가 얼마나 올곧은가,
얼마나 진리와 합일하고 있는가,
얼마나 부처님의 하느님의 가르침과 일치된 삶을 살고 있는가를 보려거든
얼마나 상에 갇혀있지 않은가,
얼마나 나를 내세우지 않는가,
얼마나 내 욕심과 집착을 채우려는 생각이 없는가를 보라.
그것이
바로
진리를 걷는 길이요,
부처님과 하느님의 길이기 때문이다.
- 467~468쪽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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