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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본질의 법문(금강경과 마음) / 법상스님

덕 산 2024. 12. 2. 06:20

 

 

 

 

 

부처의 본질의 법문(금강경과 마음)

 

 

부처의 본질의 법문은 침묵 속에 이미 끝났다.

 

『금강경』의 제1분에서

침묵으로 탁발하시고 공양을 하시며 발을 씻고 자리를 펴고 앉는 순간

본질의 법문은 이미 끝이 났다.

 

그러나 나머지 제자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으로 이어지는

이  『금강경』의 긴 파노라마는 어디까지나

방편이요 연극에 불과한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처럼 많은 방편으로 수많은 중생들의 근기에 응해 주심으로써

중생들을 교화하고 있다.

 

- 504~505쪽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