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세상 - 행복한 곳 / 법상스님

덕 산 2024. 11. 19. 06:20

 

 

 

 

 

세상 - 행복한 곳 

 

사실 이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내가 원하고 바라는 바로

'그것'을 쟁취해야지만 행복한 곳은 아니다.

내가 집착하고 있는 그 대상을 '내것'으로

만들어야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은 이미 완전히 행복한 곳이고,

완전히 풍요로운 곳이며,

완전한 깨달음과 완전한 고요함으로

충만한 곳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허망하며 텅 비어 있기에

깨달음의 시선으로 본다면 이 세상은

지극히 고요하고 적적(寂寂)것이란 말이다.

 

- 금강경 124쪽 -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