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분 류 : 감나무과 (Ebenaceae)
학 명 : Diospyros kaki
원산지 : 중국 남부
감나무속은 500 여 종 이상으로 구성된 속으로 아시아 , 아프리카 , 아메리카의 열대에서
아열대 지역에 걸쳐 광 범위하게 분포한다 . 동양이 원산지로서 중국에서는 가장 오랜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는 과일의 하나이다 . 우리나라에서도 일찍부터 재배된 과일로 추측된다 .
우리의 문헌으로는 ≪향약구급방 ≫에 처음 나타나고 있다 .
조선 초기에는 경상도 고령에서 감 재배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 감의 주성분은 당질이다 .
15 ∼16 % 정도인데 단감이나 떫은 감에 따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
대부분이 포도당과 과당이다 . 감의 떫은 맛 성분은 디오스피린이라는 탄닌성분이다 .
이는 열매 속에 흩어져 있는 탄닌세포 속에 있다 . 탄닌세포의 막은 약해서 찢어지기 쉽고 ,
내용물인 탄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떫은 맛을 나타낸다 . 감에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탄닌과 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 되면 떫은 맛이 없어진다 .
감은 우리 나라에서 완전한 개량 ·육성이 이루어진 유일한 과수이다 . 고종시 (예천 ),
사곡시 (의성군 사곡면 ), 반시 (경산시 고산면 ), 고령 수시 , 흑시 (남원시 ) 등이 유명하다 .
≪물명고 ≫에는 “감의 고자 (古字 )는 시 (柹 )이고 , 범어 (梵語 )로는 진두가 (鎭頭迦 )라 한다 .
수시 (水柹 )는 수분이 많고 맛이 좋은 것 , 조홍 (早紅 )은 6 월에 익는 작은 것 ,
홍시 (紅柹 )는 붉게 익은 것을 따서 따뜻한 곳에 두어 절로 홍숙시킨 것 ,
건시 (乾柹 )는 곶감 , 백시 (白柹 )·황시 (黃柹 )는 볕에 말린 것 , 오시 (烏柹 )는 불에 말린 것 ,
준시 (蹲柹 )는 건시를 꼬챙이에 꿰지 않고 압편한 것을 가리킨다 .”라고 하며 다양한 종류의 감을 소개하고 있다 .
건시 껍질에 돋아나는 흰 가루를 시상 (柹霜 ) 또는 시설 (柹雪 )이라 한다고 하였다 . 감은 날로 먹거나
침시 (沈柹 )·곶감으로서 먹는다 . 침시는 보통 소금물에 담가서 떫은맛을 뺀 것이다 .
특히 풍기의 곶감은 풍준 (豐蹲 )이라 하여 유명하다 .
감은 이른바 삼색과실의 하나로서 제찬 (祭饌 )으로서 없어서는 안 되는 과일이다 .
감을 이용한 음식에는 곶감을 탕수에 넣어 벌꿀 또는 설탕을 섞고 , 여기에 생강 ·잣 등을 넣은 것으로
수정과 (水正果 )가 있다 . ≪물명고 ≫에서는 수정과 (水淨果 )라 표기하고 , 건시를 물에 담근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 시병 (柹餠 )·이밀과 (泥密果 : 감정과 ) 등의 음식도 설명하고 있다 .
감꽃의 꽃말은 “좋은 곳으로 보내주세요 ”입니다 .
--- 출 처 : da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