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삶이 곧 기도인 사람들 / 법상스님

덕 산 2024. 9. 9. 09:15

 

 

 

 

 

삶이 곧 기도인 사람들

 

사람이 맑다는 것,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맑은 사람과는
아무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그저 잠깐 눈길만을 주고 받더라도
내 안에 행복과 평안과 축복이 깃들곤 한다.

그들은 순수함과 맑음과 투박한 가난의 미덕으로
우리 안에 투명한 축복을 내려주는
내 곁을 스치는 관음이요, 보현이 아닐까.

우리가 어릴 적에는
우리의 눈빛도 저들과 같았다.
사회가 발전하고 도시가 커 갈수록
사람들의 눈빛에서 순수함을 발견하기란

너무도 귀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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