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곧 기도인 사람들
사람이 맑다는 것,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맑은 사람과는
아무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그저 잠깐 눈길만을 주고 받더라도
내 안에 행복과 평안과 축복이 깃들곤 한다.
그들은 순수함과 맑음과 투박한 가난의 미덕으로
우리 안에 투명한 축복을 내려주는
내 곁을 스치는 관음이요, 보현이 아닐까.
우리가 어릴 적에는
우리의 눈빛도 저들과 같았다.
사회가 발전하고 도시가 커 갈수록
사람들의 눈빛에서 순수함을 발견하기란
너무도 귀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반응형
'향기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마음을 따르게 하지 말라 / 법상스님 (0) | 2024.09.11 |
---|---|
외로움속에 사랑이 꽃핀다 / 법상스님 (0) | 2024.09.10 |
머물지 말고 부단히 떠나라 / 법상스님 (1) | 2024.09.08 |
참된 수행자는... / 법상스님 (0) | 2024.09.07 |
그 마음을 바치고 공양하라 / 법상스님 (0) | 2024.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