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 어디에 있나?
마음이란 놈의 특성이 붙잡기를 좋아하다 보니
이 놈은 밖으로 외출만 하고 돌아오면 혼자 오지를 않고
온갖 번뇌면 애욕이면 집착거리를
잔뜩 짊어지고 돌아온단 말입니다.
그러니 늘 마음이 무거운 것입니다.
늘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 되고 그러는 것이지요.
마음이 바깥으로 쏘다니는 사람이
내적으로 순일하지 못하고 정신이 없거든요.
내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을때,
삶의 에너지는 조금씩 쇠잔해 갈 것이며,
중심이 없으니 헛헛한 마음만 늘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지금 여기'에 온전히 집중하여 중심을 잡고 있을때,
속 뜰의 본래 향기는 조금씩 빛을 놓게 될 것이며
당당하고 떳떳한 삶의 에너지가 고동치게 될 것입니다.
- 출 처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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