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세상사를 새삼 실감한다.

덕 산 2023. 12. 7. 09:17

 

 

 

 

 

세상사를 새삼 실감한다. 

 

이철훈 2023-11-28 19:31:50

 

최근 며칠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외출시 상당히 도움이 되었는데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기상 예보에 긴장한다. 11월이 얼마 남지 않고 마지막 달인 12월의 겨울 추위가 당연한 것이지만 첫 추위는 항상 걱정한다.

 

정든 직장을 그만두고 뒤늦게 받아오던 실업 급여를 한달 넘게 포기하고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와 맞물린 겨울 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니 조금 걱정된다. 남들은 하든 일도 그만 두는 시기이지만 다시 일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일이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뭔가 역할과 책임이 주어진다는 것에 만족한다.

 

일할 기회가 주어지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계속 일하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안정감이 들고 편안해질 것 같다.요즘 평소의 수면 시간보다 2~3시간 정도 줄어든 수면 사이클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작업하다 몰려드는 잠을 좇는 커피의 양도 조금 늘어 난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자주 마시다 보면 맥주 한 캔이 두 캔으로 늘고 하루 커피 1~2잔이 3~4잔으로 늘어난다. 이런 생활 습관의 변화로 즐겨 이용하던 기호품의 소비량도 늘어나듯이 사회생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함께 협력하고 같이 일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겪는다.

 

알고 지내는 사이에 일일이 사사건건 이해 관계를 따지고 지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부담스럽다. 머리 회전도 좋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미리 행동하는 사람도 있고 고지식하고 답답하지만 정해진 규범과 질서를 잘 지키는 정확한 사람도 있다.

 

능력과 경력은 좋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지 않고 자신의 욕심과 이해 관계 만을 주장하며 자신의 실속만 챙기는 사람도 있고  남이야 어떻게 되든 악의적인 비난과 조롱을 무차별적으로 퍼붓고 상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안아무인의 건방진 사람도 있다.

 

온갖 배려와 혜택을 받고 보답은 커녕 자신을 도와준 상대를 있지도 않은 모함과 배신을 반복하며 마치 자신은 정의와 진실을 실현 시키려는 사람인 것 처럼 철저하게 세상을 속이는 사람 상대에게는 온갖 모욕과 인신 공격을 일삼으며 세상을 현란한 언행으로 속이는 비겁한 사람도 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사회적 피해가 발생하든 자신의 욕심만 채우면 그만 이라는 극단의 개인주의에 매몰된 사람들도 많이 있다. 상대의 비정상적인 언행에 실망하고 심각한 피해를 당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 가면서  모든 것은 선한 것은 선한 대로 돌아오고 악한 것은 악한 대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세상사를 새삼 실감 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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