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할수있게 설득해야지
이철훈 2023-06-16 23:28:18
누구나 부러워하는 최고 정규교육을 마치고 해외유학을 떠나 현지에서도 상당한 경력과 권위있는 경연에서 입상한 프로경연자들 사이에서 정규교육과 전문적인 교습을 받은 적도 없고 다른 분야의 경력뿐인 아마추어가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재능과 능력의 차이를 새삼 실감한다.
최선을 다 했지만 현실의 높은 장벽을 실감하고 역부족이란 한계를 확인하게 된다. 분명한 실력차이를 인정받지만 잠재적인 가능성과 열정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일부 재능있는 경연자는 일차본선을 통과할수있는 기회를 읻는다.
지금은 확실히 능력이 부족하지만 조금 기다려주고 도와주고 지원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할수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다.
본선에 진출할 정원이 정해져 있고 분명히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어진 좋은 기회가 없어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뿐이고 조금만 배우고 익히면 잘 할수있을 것이라는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로 본선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는다.
하지만 자신도 누구못지 않게 열심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재능있고 능력있는 프로들에게 밀려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을 결코 인정하기 쉽지 않은데 별다른 교육도 받지 않은 능력도 부족한 아마츄어를 발탁하고 자신을 탈락시킨 심사위원의 결정을 결코 인정하지도 승복하지도 못한다
자신이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자신이 탈락한 현실을 바꿀수는 없다. 자신의 재능이 부족하고 잠재능력도 부족하다고 판단한 냉정한 심사위원의 평가를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수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심사위원들이 아무련 편견도없이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인지 아니면 누군가를 선택하기위해 분명히 본선에 진출할수있는데 억울하게 희생당한 것인지는 알수없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를 거쳐 적임자를 선택하려고 애쓰는 공개적인 경연조차 뒷얘기로 시끄러운데 비공개 밀실의 협의에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결정한 것인지 알수도없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지 않는다.
하지만 공개적인 것조차도 이런저런 뒷얘기로 시끄러운데 밀실에서 전격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한 것을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여론과 기존의 규정과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냐고 윽박지르고 위협한다.
과정과 절차가 정말 공정하고 합리적인 것이냐고 반문하고 의구심을 가진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히고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할 책임과 설득은 선택과 결정한 사람들의 몫이지 왜 인정하지않는다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 따지고 윽박지를 일은 아닌 것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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