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깨어 있으라 / 법상스님

덕 산 2022. 9. 21. 11:33

 

 

 

 

하루에도 수많은 매체에서

온갖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TV, 신문, 라디오, 영화, 드라마, 뉴스, 잡지 등에서

우리는 무수한 정보를 끌어당겨 흡수함으로써

그 정보들을 자기화하고 있다.

 

내가 접한 정보들은 그냥 흘러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 나를 형성시킨다.

부정적인 정보를 많이 흡수했다면

그것이 내 존재의 부정적인 부분을 그만큼 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인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부정적인 주파수와 파장을 흡수시킨 것이다.

 

머지않아 부정적인 파장으로 길들여진

내 안의 세포 하나하나가 외부에 있는

부정적인 또 다른 정보들과 공명하고 끌어당겨

결국 인생은 부정적인 일들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반대로 긍정적인 정보와 사실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저절로 나의 삶이 긍정적인 주파수와 공명을 이루어

점점 삶 속에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확률이 커진다.

 

 

 

 

 

 

우리는 폭력성, 잔혹성 등에 대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관심을 두기보다

오히려 선행, 자비, 사랑, 나눔, 평화, 명상, 영성 등의 아름다운 덕목에

더 많이 관심을 기울이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 삶에서 아주 중요한 실천 덕목이다.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 아예 우리 안의 스위치를 끄는 것이다.

부정적인 것을 미워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할 것도 없고,

열광하면서 부정적 에너지를 키울 것도 없다.

다만 부정적인 대상에 대한 우리의 모든 관심을 내려놓는 것이다.

 

부정적인 영화, 드라마, 정보 들을 많이 접할수록

우리는 바로 그 부정성을 자기화하는 것이고 삶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반대로 사랑, 나눔, 지혜, 아름다움이 깃든

영화나 드라마, 책, 정보를 보고 들으면

동시에 우리는 삶의 진보, 성찰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세상 모든 것들이

바로 우리를 형성해간다는 점을 잊지 말라.

부정적인 정보에 노출되는 순간

이미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안의 잠재의식과 세포, 업은

부정적 에너지와 하나가 되고 있는 것임을 잊지 말라.

부정적인 정보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긍정적인 정보를 받아들이라.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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