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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열사병·일사병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덕 산 2022. 7. 16. 16:39

 

 

 

 

 

여름철, 열사병·일사병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15 17:28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때 면역력이 약할 뿐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고령층의 경우, 쉽게 탈수 증상을 일으키며 응급 상황에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열사병vs일사병vs열경련

폭염에 우리 몸이 노출될 때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으로 열(熱)사병, 열경련, 일(日)사병이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 모두 처음에는 어지러움이나 구역·구토·두통·피로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그런데 약간의 정신 혼란 및 어지러움 증상과 함께 심부온도가 40도 이하로 올라 가는 경우에는 일사병이라고 한다. 심부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면서 정신상태가 더욱 혼미해지고 의식소실이나 발작 등의 증상이 동반된 상태를 열사병이라고 한다.

즉 일사병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열경련의 경우, 탈수증상과 함께 몸에 필수적인 염류성분이 부족하게 되면서 근육에 경련이나 통증이 동반하는 것이 나머지 둘과는 다른 특징"이라고 말했다.

 

◇무더위 피하는 게 최선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더위를 피하는 것이다. 심한 무더위에는 노출을 삼가고 대체로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갈 때 특히 보통 낮 12시~오후 4시정도에는 외출이나 외부 운동을 삼가야 한다. 여름철에는 되도록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야외운동이나 농사와 같은 작업 시에는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한다.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서 뜨거운 햇볕 아래서 운동이나 일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생명을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부득이 낮시간에 운동이나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을 하기 전후로 적절한 식사와 함께, 작업 중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여름철에 쉽게 탈수를 일으키게 되는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면 피로, 현기증, 구역질,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땀이 나는 양 이상으로 수분을 섭취해줘야

탈수로 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 탈수로 인한 갈증을 잘 못 느껴 대부분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심장이나 신장(콩팥)에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하루에 8잔 이상(1∼1.5ℓ)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둘러 그늘진 곳 가야

무더위에 야외에 있던 중에 어지러움, 메스꺼움이나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빨리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가서 쉬는 것이 좋다. 또한 무더위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먼저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를 불러줄 것을 요청한 후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가서 쉬게 한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몸에 물을 뿌려줘 부채질 등으로 열을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노인들이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영양 식사'다. 무더위 속에 입맛을 잃는 것은 당연한 일인 듯하지만, 노인의 경우에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고 불균형한 식사를 하면 영양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영양 부족이 생기면 근력도 약화되고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쉽게 감염된다. 적절한 과일과 채소, 콩류를 비롯한 단백질이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15/20220715018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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