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도 재산도 내 것이 아니다.
'내 자식이다' '내 재산이다' 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워한다.
제 몸도 자기 것이 아닌데
어찌 자식과 재산이 제 것일 수 있을까.
어리석은 자는 한 평생을 두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길지라도
참다운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마치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듯이...
[법구경]
아들도 대신해 줄 수 없다.
혹 사람들이 말하기를
"아들이 착한 법을 닦으면
아버지가 착하지 않은 짓을 하여도
아들로 인하여
그 아버지도 나쁜 세상에 떨어지지 않는다."
고 하는데
이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업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우바새계경]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
사람의 생각은
이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다.
그러나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찾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도
자기가 제일 사랑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이니
진실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헤치거나 죽여서는 안 될 것이다.
[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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