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비대면 시대를 사는 법.

덕 산 2020. 10. 27. 13:21

 

 

 

 

 

비대면 시대를 사는 법.

 

박천복 2020-10-26 18:29:00

 

우리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우리 모두는 비대면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도 정말 처음 보는 광경이다.

더 근심스러운 것은 이 마스크를 언제 벗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다.

백신개발에 대한 희망적인 얘기도 아직은 없다.

 

어떤 전문가들은 코로나도 결국은 인간과 공진화 하면서

독감처럼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자기 집이 가장 안전하다.

가급적 집에 있으라는 주문도 그 때문이다.

 

재택근무도 늘어가고 있고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택배회사들이 바빠졌다.

지금으로서는 비대면시대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집안에 갇혀 사는 일상에 대해 지혜로운 방도들을 구해야한다.

 

1. 비대면 시대는 강제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본인이나 가족의 예방을 위해 이 부분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것이 된다.

 

2. 강제된 고립은 개인의 힘으로는 거부하기 어렵다.

따라서 '혼자 사는 방법' 을 연구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강제된 개인의 시대, 개성적인 삶에 대해 여러 가지 궁리를 해야 한다.

 

 

 

 

 

3. 외향적인 생활에서 내향적인 생활로 바뀌게 된다.

자기가 자기를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나' 를 안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러나 강제된 시간이긴 하지만 이런 계기를 활용, 자기에게

접근해 보는 것도 그 유익이 클 것이다.

 

4.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개발해야한다.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체계적으로 음악에 접근 할 수도 있다.

작은 베란다에서 채소를 길러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니면 화분을 준비, 식물을 기르고 꽃을 보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재봉틀을 꺼내 돌리거나 바느질과 뜨게질도 좋다.

 

요리는 어떨까.

아니면 자기공방을 만들어 놓고 작업해 보는 것도 독창적 일 수 있다.

목수 일을 하는 것도 독창적 일 수 있다.

차제에 공방이나 공작실을 이용, 소질이 발견된다면 직업을 바꿔

보는 것도 생각 할 수 있다.

 

아니면 평생학문을 정해 그 분야를 파고 듣는 것도 좋은 일이다.

어렵겠지만 글쓰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해 볼만 할 것이다.

악기를 배우는 것은 또 어떨까.

나는 개인적으로 첼로를 권하고 싶다.

일상에 악기가 있으면 그 생활이 풍요로워진다.

다른 하나는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일들을 해보는것이다.

 

5. 비록 집안에 갇혀있지만 친구들과의 소통을 계속해야한다.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 폰이면 못 할 일이 없다.

문자에서 화상통화까지 얼마든지 소통 할 수 있다.

단절되면 진짜 고립이 찾아온다.

그래서 부지런히 소통의 끈을 잡고 있어야 한다.

 

 

 

 

 

'혼자 있을 때 강한 사람이 정말 강한사람이다.' 라는 경구가 있다.

혼자이면서도 그 상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내공과 실력이 있어야한다.

 

우리 모두는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다.

현대인들의 공통된 특징은 얇고 넓지만 깊이가 부족하다.

이번 기회에 이를 극복, 한 분야라도 깊이 침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학문의 세계는 인간을 새롭게 하며 그 깊이를 통해 무게를 가지게 한다.

 

코로나시대도 언젠가는 끝날것이다.

인류가 겪었던 모든 전염성질병도 결국은 극복된 것이 역사다.

대표적인 것이 천연두다.

지금은 곰보보기가 아주 어렵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코로나와 같은 전염성 병균이 점점

더 강해져서 우리들을 위협한다는 사실이다.

우리주변엔 아직도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마스크와 손 씼기만 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

 

집 콕이든 방콕이든 그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현실이라면 이

참에 자신에게 더 깊이 접근,

스스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

그것이 비대면 시대를 사는 지혜가 아닐까.

 

세균,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군대다.ㅡ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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