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어떤 다른 길도 없다

덕 산 2020. 4. 2. 11:04

 

 

 

 

 

 

 

 

어떤 다른 길도 없다

 

이철훈(ich***) 2020-04-01 16:09:23

 

지나보면 그때 그런 선택을 한 것이 분명히 틀린 것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얼마나 많은 후회와 두고두고 심한 자책을 하게 된다.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곰곰히 되집어보면 자만심이 지나쳐 주위의 올바른 조언을

외면하고 무시한 경우도 있고 능력부족으로 무엇에 정신이 팔려 판단력을 상실한 경우다.

 

시기적으로 자신에게 중요한 변환점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잘못된 선택을 해

자신의 인생이 뒤바뀌게 된 것은 아닌지 후회로인한 상당한 심적인 고통을 받게 된다.

 

이런 고통을 잊어보려고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 나중에는 운명의 탓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든지 잘 할수있었던 황금같은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는 후회와 자책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잘못된 결과라는 것이 분명하고 과거로 다시 돌릴수가 없다는 사실도

잘 알면서도 이제와서 푸념하고 되풀이해봐야 아무 소용도 없는 부질없는 일이다.

 

다시 생각나면 자다가도 억울해 벌떡일어나 앉아 좀처럼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기억이지만 지금와서 어찌할수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마냥 후회하고 자책만하기보다는 왜 그런 잘못된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분명히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어리석은 결정을 다시는 반복하지않고 똑같은 고통을 당하지

않기위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원인과 과정.결과를 철저하게 복기해야만 한다.

 

이처럼 살아가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여러 가지의 변화와 갈림길을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선택하고 결정했지만 만약에 이와 반대방향으로 진행했다면 이런

결과보다는 훨씬 더 좋은 선택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된다.

 

가보지 않은 길에대한 막연한 기대와 더 나은 결과가

있었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성 가설을 해보게 된다.

 

예년과 다르게 경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제대로 실력발휘도 못해보고

실패한 경우 조금 경쟁율이 낮은 다른 과에 지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비록 원하던 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고싶었던 학교와 회사를 다닐수

있었는데 하며 자신의 선택을 두고두고 후회와 자책을 힌다.

 

이처럼 잘못한 선택에의한 진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고통받기보다는

다시는 후회하고 자책하지 않는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기위해 철저한 자기반성과

좋은 선택을 가능하게하는 능력을 만들어내는 것밖에는 어떠한 다른 길은 없는 것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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