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훈(ich***) 2019-11-21 08:52:54
평생 다 써보지도 못할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는 재력가들이 왜 저렇게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궁금한 적이 있었다.
호화스러운 집과 차고에는 해외명차를 수집하는 것처럼 즐비하고 호화요트며 전용 비행기 등을
소유한 것은 기본이고 세계 각국에 엄청난 규모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금융시장을
흔드는 큰손으로 세계경제계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하려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어린 시절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젊은 나이에 누구나 부러워하는 국가고시에 한 번에 합격하고 관직으로 승승장구하며
남다른 출세 길을 고속으로 달려가 최정상의 자리를 성취한다.
그 이후에도 험난한 선출직에 도전하여 한 번에 당선되고 연거푸
재선이상하면서 날개를 달고 고속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들은 한번하기도 어려운 자리를 단숨에 거머쥐고 한 번에 성공의 계단을 밟아
올라도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자리를 위해 지출 줄 모르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다.
저 높은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도전의식에 감탄하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인내심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이런 엄청난 노력과 자신의 희생 없이 세상의 가치 있는 일을 이룰 수가 없는 것처럼
긍정적인 좋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반대로 탁월한
재능을 갖고서도 부정적인 나쁜 작용을 만들어낸 경우도 있다.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이 아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과 특혜시비를 일으켜
사회적인 갈등과 소요, 심각한 혼란을 발생시키고 심화시키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자신의 이해 관계로 인해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자신의 유불리에 의해 수시로 변절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상대에게 등을 돌리고 적으로 돌변하는 배신을 하는 경우다.
상대에게 온갖 특혜를 다 받고서도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자신은 어떠한 혜택도 받은 적이 없고 오히려 불이익을 받아왔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고 태연하게 자신의 거짓결백을 주장한다.
모든 것을 다 잃고 온갖 고통과 고초를 받고 늙고 병든 상대에게
위로의 말과 사과는 커녕 공개적이고 집단적으로 자신들의 지지를 강요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대를 저버리고 단합을 깨고 마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집단적으로 날이 갈수록 위협의 수위와 강도를 높여간다.
이들 모두가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공을 한 사람들이고 치열한 격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산전수전 다 경험한 능수능란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무엇을 더 갖고 어떤 것을 더 이루려고 이런 무리수를 두고 세상의 이치에
맞지도 않는 잘못을 지속적으로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무자비하게 자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반면에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과 기회를 잘 활용해 자신의 노력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더 가치 있는 일을 이루려는 시대적인
사명과 책임의식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어 조금은 안심이 된다.
하지만 겉 다르고 속 다르고 중요한 이슈에는 항상 자신의 이해관계와
유불리를 앞세우고 우선시하며 치졸한 내로남불의 진수를 보인다.
자신의 잘못을 상대에게 뒤집어씌우는 일에 능숙하고 태연하게 사람들을 선동하고
호도하는데 익숙한 전혀 신뢰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 걱정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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