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그런 길은 없다

덕 산 2012. 8. 8. 16:08

 

 

아무리 어둡고 험난한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고갯길이라도

나 이전에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리 걸어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기를


물의 흐름이

때로는 급한 여울과 폭포롤 이루지만,

그 종점인 바다에 이르기까지는

자연의 흐름을 이룬다.


어려울 때 일수록

급히 서둘지 말아야 한다.

지난 세월 그 많은 시행 착오가

급히 서두른 결과였음을 상기해야한다.


개인적인 처지에서 보면

오늘의 어려움을

처음 당하는 것 같지만,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일찍이 누군가가 갔던 길이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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