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
가정집에서 불이 났다.
놀란 아버지. 당황한 나머지..
"야야! 119가 몇 번이여!"
하고 소리치자,
옆에 있던 삼촌이 소리쳤다.
"매형!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하세요!
114에 전화해서 물어봅시다!"
-제2화- 놀부와 스님
고약하고, 인색하기로 소문난 놀부가
대청 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 와서 말했다.
"시주 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코 웃음을 치며
재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 눈을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가나바라.....가나바라......."
놀부가 그걸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뭔가를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주나바라......주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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