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어린이 날 선물

덕 산 2016. 5. 6. 13:31

 

 

 

 

 

 

 

 

 

어린이 날이자 6일 임시휴일과 주말 포함 4일간 황금 연휴 기간이다

어린이 집에 다니는 4살짜리 손주녀석이 놀이터에서

자전거를 타는 형들을 보고 부러웠던지 자전거 사달라고 주문한지 2주 정도 지났다.

 

어린이 날이라 장난감이든 녀석이 맘에 들어할 선물을 사 줄

계획이었는데 자전거를 원하니... 집사람과 대형마트에 갔다.

딸내미 부부와 두 손주 녀석을 자전거 매장에서 만나고

 

손주 녀석에게 맘에 드는 자전거를 고르라 하니...

고가 자전거를 택하지 않고 녀석은 초록색 자전거를 택했다.

접이식으로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갈 수 있어 선택을 잘했다

 

제품을 선택하기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색상으로 선택한다.

성인자전거 가격하고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자전거 구입하고 점심시간이 되어 사위가 안내하는 의왕쪽 호수변에 자리한

식당에서 식사 중 녀석은 기분이 좋아 어깨춤을 추며 즐거워한다

 

 

 

 

 

 

 

 

녀석은 놀이터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 빨리가고 재촉하는데

어린이 날이라 나들이 하는 가족이 많아 우회도로 이용해서 아파트에 도착했다.

마트에서 녀석은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고르면서도 신이 나서 어깨춤을 추며 걷는다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겐 어린이 날이라고

이렇다 할 선물한 번 못 사주고 지나갔다.

그래서 못다해준 사랑을 손주에게 주는게 아닌가 싶다.

 

손주 녀석은 놀이터에서 자전거를 타는게 아직 서툴다

앞으로 전진하려면 폐달을 힘껏 밟아야 하는데 힘이 부족하다

이따금 뒤로 헛바퀴 돌리고...

엄마나 아빠가 핸들을 잡아주고 앞으로 폐달을 밟으라고 하면

곧 잘 하는 걸로 봐선 몇 일내로 잘 탈것 같다

 

오월의 푸르른 날 어린날을 손주 녀석들과 기분 좋은 시간을 가졌다

밝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길 마음속으로 기도해 본다.

 

- 2016. 05. 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