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옥상농사 시작하다

덕 산 2016. 3. 22. 10:42

 

 

 

 

 

 

 

 

춘분이 지나고 낮 기온이 15도를 웃돌고 있다.

노지에 봄채소 씨앗을 파종해도 발아가 될 정도로 포근해져서

금년 옥상 농사를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중이다.

 

예년에는 상추모종이 3월 중순에 종묘사에서 판매하였는데

금년엔 3월 초부터 판매하여 좀 일찍 모종하였다.

스티로플 상자에 심고 각목으로 지주대를 세우고

헌 비닐 한 겹만 씌웠는데 착근해서 제법 자랐다.

요즘엔 주.야 통풍시켜서 강하게 자라게 하고 있다.

2주 후 정도면 식탁에 오를 수 있게 자라주었다.

 

 

 

 

 

 

 

조선부추가 비닐을 씌웠더니 곧 식탁에 오를 정도로 자랐다.

부추화분이 몇 해되어 금년엔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금년 처음으로 쑥갓씨를 구입하여 파종하였는데

씨가 뿌린 대로 모두 발아되어 두 차례 솎아주었다.

 

 

 

 

 

 

다육이 몇 종을 가지고 있으나 더 많은 종류를 가꾸고 싶어

후배가 운영하는 화원에서 마사토와 같이 구입해서

기존 화분도 분갈이 해주었다.

 

 

 

 

 

 

예년에 퇴비를 구입하면 포장지에 완숙퇴비라고 적혀있었으나

완숙되지 않아 약 1개월 흙과 섞어 발효시켜도 가스가 배출되어

작물이 누렇게 말라 죽어서 재 구입하여 심곤했는데

마침 후배화원에 판매하는 퇴비는 완숙된 퇴비라 4포대 구입해서

복합비료와 같이 흙에 썪어서 발효중이다.

1개월 후에 화분에 담아 5월 초에 작물을 심을 계획이다.

 

옥상 농사는 여유 있는 시간 활용과 무 농약으로 가꾼 채소를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도심에서 키운 작물도 여러 종류의 해충과 바이러스병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서

큰 관심으로 가꿔야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금년엔 옥상 농사가 풍작이 되게끔 시작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 2016. 03.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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