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일찍 기온이 오르는 것 같아
집안에 있는 화분의 분갈이를 하던 중...
금전수 화분에 새 순이 손가락 길이만큼 자랐는데
줄기처럼 보이면서 자세히 보면 꽃대 같이 보인다.
알록카시아가 작년에 꽃대가 올라오고 꽃을 피워
관심 있게 관찰했던 일을 떠 올리며 재차 확인해도
알록카시아 꽃대와 닮은 금전수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금전수가 꽃을 피운다는 것을 모르는 터라
이게 뭘까 하며 급히 인터넷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알록카시아 꽃과 금전수 꽃이 닮아있다.
더욱 놀란 것은 금전수 꽃말이 부귀, 재물, 번영이다.
돈나무라 해서 가정집이나 가게 등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집사람이 가게 접을 때에 집으로 가져온 화분으로
아마 집에서 키운지 5년 정도가 된다.
나무나 화초는 환경이 열악해지면 꽃을 피우고
자기 본능으로 번식하기 위해서 씨를 많이 맺는다는데
키우던 금전수는 상태가 나쁘지 않았었다.
처음 꽃대를 발견한지 2주 가량 지나자
꽃을 피우고 열매가 고사되어 간다.
아마 처음 꽃대가 올라 온 시점부터 열매가
검정색으로 고사되어 가는 기간이 1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행운이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한다.
금전수의 꽃말과 같이 부귀, 재물,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면
우리집안의 경사이자 행운이다.
나이 들수록 건강과 경제적인 여력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도 경제적 여력이 있어야 유지할 수 있으며,
경제적 여유도 건강해야 보존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 후 집안의 길조라고 여겨져 1개월 동안
조석으로 금전수 꽃대가 올라오고 꽃을 피우고
고사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집안이 번성하고 발전하여 노년에
영화롭게 생활하는게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 아니던가?
그러나 재물은 노력도 요구되지만 하늘이 내려준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 산세베리아가 꽃을 피우고
작년엔 알록카시아가 꽃을 피우더니
금년엔 금전수가 꽃을 피워 귀한 꽃을 집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모두들 힘들어하고 있다.
금전수 꽃이 우리집 파수꾼이 되어 주고
모든이에게 희망을 안겨주길 기대해 본다.
- 2016. 04. 04. -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송호 레일바이크 (0) | 2016.05.21 |
---|---|
어린이 날 선물 (0) | 2016.05.06 |
옥상농사 시작하다 (0) | 2016.03.22 |
이세돌과 인공지능의 바둑 대결을 보면서... (0) | 2016.03.15 |
반갑다 친구야... (0) | 201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