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덕 산 2012. 7. 10. 10:08

 

 

 

 

한 송이의 난초가

온산을 향기롭게 하듯

저 광활한 우주 한 켠에는

오늘도 쉬임없이

별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 별은 쉬임없이

자기의 할 일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적막한 밤하늘은

그 별들의 하나하나로 인해

아름답게 수놓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도 그렇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 가운데 샘이 있어 그렇듯

세상이 아름다운 건 사람간의

훈훈한 인정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별빛처럼

우리 사는 세상 어느 한 구석에선

오늘도 자기의 할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향기롭습니다


심산유곡에 피어 있는

한 송이의 난초가

온 산을 향기롭게 하듯이

그들의 선행 하나가

따스한 말 한마디가

이세상의 삭막함을

모조리 쓸어가고도 남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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