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토요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의 민요 아리랑을 중국이 자국의 무형문화재로 등록하여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국민 모두의 공감대로 형성되고 있어...
뜻을 모아 국민의 여망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키고자 하는
대 국민 염원을 담아 3,000명의 출연진과 4만 여명의 관중이 하나 되어
가슴 찡한 감동을 연출했다.
각 지방의 풍물동호회에서 1500명이라는 인원으로
사물놀이를 공연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경이롭다.
참석한 공연진들은 우리 소리를 지키려고
자발적으로 동참한 인원이라 머리 숙여진다.
초등학생에서 80대 어르신까지 뜨거운 햇살아래서
몇 시간을 리어설 하며 훌륭한 연주를 해주어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3군 군악대, 국립국악단원, 수원시립합창단단원, 다수의 국악인 1500여명이
아리랑을 시작으로 강원도아리랑, 진도아라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가요 중 홀로아리랑 등 그 동안 전래되어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는 모든 아리랑을 사물놀이와 춤으로 표현하는 성대한 공연이었다.
총 감독을 맡은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씨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 할 정도로 혼신을 다해 공연을 지휘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2002년 월드컵경기에서 우리선수가 4강까지 올라가면서
한경기 한경기를 승리할 때 마다 온 국민이 하나 되어
감격해 하던 그 모습과 똑 닮은 모습이다.
3000여명의 공연진과 4만여명의 관중이 하나 되어 부르는 아리랑....
그 벅찬 감동에 몇 차례 눈물이 흐른다.
이 감동이 좀 오래갈 것 같은 기분이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부와 긍지를 느끼는 밤이었다.
대한민국 파이팅!!!
대한민국 만세!!!
--- 사진방에 관련 사진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