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이 갈등과 혼돈이 혼란으로 끝나지 않기를

덕 산 2024. 12. 16. 06:30

 

 

 

 

 

이 갈등과 혼돈이 혼란으로 끝나지 않기를 

 

이철훈 2024-12-13 21:37:01

 

하루가 다르게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정보와 소식에 현실이 아닌 공상 영화에서나 나오는 가상의 공간과 미지의 공간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다. 영화속의 주인공이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과 미지의 공간에 현혹되어 심각한 혼돈을 겪는 것이 연상 된다.

 

보여지고 전해지는 것에 깊이 매몰되면 스스로 헤쳐 나아가는 길을 잃어버리고 더 깊은 미지의 공간으로 점점 더 빠져 들어가는 것 같다.이미 벌어진 현실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 잠시 침묵하고 여기 저기에서 전해지는 상황 전개를 경청하고 사태를 주시하는 것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한쪽에서 전해지는 것에만 의지하면 자신의 생각과 인식이 좁아지고 그럴 것이다 라는 편견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고 전해지는 엄청난 정보와 소식을 외면하고 무시할수도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있는 것인지 하는 생각에 빠져들게 된다.

 

다양한 곳에서 일방적으로 전해지는 것과 아직 소수지만 전혀 다른 것을 다 듣다 보면 차라리 어느 한 쪽의 얘기만 듣고 결정하는 것 보다 더 큰 갈등과 혼돈을 겪는다. 진실이든 아니든 끝없는 소모적인 정쟁에 이미 지쳐 외면하는 것이 자신만 편하자고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각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되묻게 된다.

 

마음의 부담으로 결국 다시 감당하기 힘든 소용돌이로 돌아오지만 여전히 심각한 갈등과 혼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아직도 제대로 선택과 결정하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의 고민일 것이다.이런 갈등과 혼돈이 이대로 혼란으로 끝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조속히 진실이 밝혀지고 모든 것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할뿐이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