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을 바치고 공양하라
무엇이든 바치고 공양한다는 말은
'나'라는 아상을 비우고 무아를 체득하는 밝은 실천의 행입니다.
'내가 한다'고 하면 아상만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모든 것을 참나 부처님께 바치고 공양하며
부처님께 일임하고 나면
내가 하는 것이 아닌 '부처님 일'이 되어 버립니다.
무엇이든, 무슨 일이든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부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행을 하되 마음을 철저히 바치며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함이 없이 하는 도리'인 것입니다.
'應無所住 而生其心'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는 도리인 것입니다.
행을 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바치면서 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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