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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소’ 곰팡이 생긴 줄 모르고 그냥 먹기 쉬워… 독성 위험

덕 산 2024. 4. 29. 08:31

 

 

 

 

 

‘이 채소’ 곰팡이 생긴 줄 모르고 그냥 먹기 쉬워… 독성 위험

 

이해림 기자 입력 2024.04.23 05:00


마늘은 향신료지만,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핀다. 그러나 색이 밝은 마늘 특성상 곰팡이가 있는 줄 모르고 그냥 먹기 쉽다. 독성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늘은 껍질을 벗기는 순간부터 곰팡이에 취약해진다. 껍질을 벗길 때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조직이 손상된 깐마늘은 ▲무게 ▲향 손실 ▲표면 변색 ▲곰팡이 등 미생물이 유발한 손상으로 인해 유통기한이 단축된다. 통마늘보다는 깐마늘이 곰팡이에 더 취약하다. 마늘 껍질에는 페놀성 화합물이 있는데, 이 물질은 살균 효과가 있어 곰팡이 포자 증식을 막아준다.

마늘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그 부분만 도려내고 먹지 말고 통째로 버리는 게 좋다. 곰팡이가 생겼다는 건 마늘이 이미 부패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여서다. 곰팡이가 생긴 마늘을 먹으면 체내에서 ‘미코톡신’이라는 독성 화합물이 생겨 ▲위장질환 ▲메스꺼움 ▲복통 ▲기타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곰팡이가 핀 마늘과 함께 있던 다른 마늘 역시 버리는 게 좋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일 때도다. 곰팡이 포자가 근처 마늘까지 퍼졌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사실 대부분 사람은 곰팡이를 실수로 소량 먹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으로 곰팡이 알레르기에 취약하거나 항암치료 중인 환자처럼 면역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위험할 수 있다.

마늘은 ▲서늘하고 ▲건조하고 ▲어두운 상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통마늘의 경우 메시 백(구멍이 뚫린 망사형 가방)에 담아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면 깐마늘은 통마늘과 달리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뚜껑을 닫아 습기를 차단한 채로 0~4℃ 사이에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22/20240422019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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