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은 가고 / 최정원
삼월의 심술 바람
꽃향기 날리는 5월의 봄에
활짝 웃고 있습니다
흐르는 천변의 버들 강아지
초록으로 봄을 이야기하고
깍 마른 씨앗들
양지바른 곳에 꽃을 피우고
이름 모를 풀씨 푸릇푸릇
또다시 피어나 꽃들과 함께
웃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모두가
아름다운 꽃이 되어 피어나고
연두 빗 사랑으로 곱게
꽃밭에 향기가 되어
날아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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