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어떤 누구는 위상과 자긍심을 높히는데

덕 산 2024. 4. 5. 08:32

 

 

 

 

 

어떤 누구는 위상과 자긍심을 높히는데 

 

이철훈 2024-03-31 10:08:59

 

밤잠을 설쳐가며 잔뜩 기다리다 밀려드는 잠에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손흥민 선수의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경기를 시청하다가 경기 막판에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내는 손흥민의 쾌거에 박수를 치고 환호 한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 선수의 멋진 플레이에 감탄하고 월드 클래스로 인정한다.

 

개인적인 골 결정력을 인정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전력이 흐트러진 팀의 결집력을 단단히 하고 프리미어 리그의 4강에 안착시키는 엄청난 경기력을 발휘한다. 손선수의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 팀을 상위권에 오르게 하는 견인차 뿐만 아니라  축구 종주국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위상과 자긍심을 높혀 준다.

 

이른 아침 부터 전해지는 기사와 영상을 빠짐 없이 찾아보고 또 보는 즐거움과 뿌듯함을 만끽한다. 반복해서 보아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보면 볼수록 손 선수의 활약에 감탄하고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온갖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것은 치고 받는 험악한 언행과 세상의 정의와 진실을 혼자 다 지키는 것 처럼 공언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온갖 부정과 부조리 일탈과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다. 지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커녕 남의 탓으로 돌리고 나서는 당당함과 그것을 환호하고 지지하는 것에 더욱 당황한다.

 

자신의 거짓 이미지와 위상을 좋게 만들고 자신의 잘못을 오히려 미화하고 감정적으로 역 이용하며 호도하고 선동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자신의 왜곡된 이미지와 현란한 언행을 통해 얼마든지 대중적인 영향력이 가능하다는 믿고 있는 잘못된 의식인 것 같다.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선정적인 언행으로 감정이 심각하게 개입되고 판가름 나는 것 같다.상대적으로 결집력이 강하고 자신을 위해 앞장서 싸워준 사람들을 철저하게 배려하고 우대하는 특정 진영으로 이미 판세가 상당히 기울어졌다는 전망이다. 한쪽은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려고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한 사람들에게 온갖 배려와 혜택을 제공한다. 다른 한쪽은 지지하지도 않고 할 가능성 조차 없는 중도층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온갖 구애를 다하지만 정작 자신들을 전통적으로 지지하고 성원하는 지지층을 홀대하고 오히려 불이익과 부당함을 주는 비정상적인 방법을 매번 반복한다.

 

전통 지지층을 홀대하고 냉대하는 것을 넘어 망신주고 비하하며 심지어 조롱하고 불이익과 부당한 조치로  쫓아낸다. 내부갈등과 분란을 일으키며 위기 상황에는 어김없이 나타나 내부 총질과 특정인을 향한 악의적인 비난과 조롱을 퍼붓는 사람을 중도층을 공략할수 있는 적임자라고 믿고 우대한다.

 

잘못된 판단과 부적절한 감정이 개입되거나 과거에 대한 잘못을 감추기위해 자신의 잘못을 반복하고 여전히 감정적으로 엮여 오판하는 것은 믿음과 신뢰를 잃는 것은 아닌지

 

어떤 누구는 사람을 기쁘게하고 위상과 자긍심을 높히지만 정작 높혀야 할 다른누구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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