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한국과 프랑스, 중산층비교.

덕 산 2023. 12. 12. 09:19

 

 

 

 

 

한국과 프랑스, 중산층비교. 

 

박천복 2023-12-04 07:57:44

 

중산층은 ,

그 재산의 소유정도가 유산계급과 무산계급의 중간인 소자산 계층으로 중산계급으로 불리는 집단이다 .

중산층은 기본적으로 그 생활기반이 탄탄하며 최소한 먹고사는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계층이다 .

모든 국가의 허리부분은 중산층이며 나라마다 중산층의 분포비율은 서로 다르다 .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다이아몬드형이며 빈곤국가 일수록 피라밋형이다 .

대개의 경우 중산층의 분포가 두꺼운 나라들이 선진부국이며

그 분포가 빈약한 나라들은 후진 ,빈곤국가다 .

우리나라의 중산층 분포비율은  61,1%로  OECD 기준과 비슷하다 .

물리적 분포에서는 우량국가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

세계자동차업계에 이런 말이 있다 .

‘세계의 자동차시장은 독일 , 일본 , 한국의  3 파전이다 .’

 

얼마전 , 임의진이 쓴  ‘숫자사회 ’를 읽다가

한국과 프랑스의 중산층을 비교한

‘한국과 프랑스의 중산층기준 ’이라는 도표를 보게됐다 .

그 내용이 너무나 대조적이고 극단적 이어서 깊은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이 차이를 풀어보는 것이 지금의 우리사회를 설명할수 있는 단초가 될수있다는 결론은 얻었다 .

언제나 나를 알기위해서는 다른것과 나를 비교해 보면 된다 .

그래서 비교의 대상이 필요한 것이다 .

프랑스는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선진국이다 .

따라서 그들과 우리를 비교하는 것은

외형적 으로는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질적차이를 찾기가 쉽고 또 유익하다 .

이런 비교는 우리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

비교는 경쟁을 , 경쟁은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먼저 우리중산층이 추구하는것부터 살펴보자 .

1. 부채없는 아파트  30 평이상 소유 .

2. 월급여  500 만원이상 .

3. 2000cc 급 중형차이상 소유 .

4. 통장잔고  1 억원이상 보유 .

5. 해외여행  1 년에  1 회이상 다니는정도 .

우리에게 아파트는 거주공간이자  ‘부동산 ’ 이다 .

즉 , 재산목록인 것이다 .

임대주택문화가 부족한 우리들에게 보다 큰 아파트는 언제나 염원하는 대상이다 .

더 많은 월급 , 큰차 , 통장잔고 , 해외여행 모두가 돈 , 값의 세계다 .

값은 물건을 팔고살 때 주고받는 돈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숫자다 .

한국의 중산층이 추구하는 것은 , 그래서 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질이다 .

말하자면 돈이 제일인 것이다 .

돈을 추구하는 목적은 구매에 있다 .

더 많이 , 더큰 것 , 더 좋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값 , 돈을 추구하는 것이다 .

그래서 그 책 제목이  ‘숫자사회 ’ 였다 .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모든 것을 평가하는 기준이 값 , 돈이라는 주장이다 .

 

그렇다면 프랑스 중산층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

1. 한개이상 자유롭게 구사하는 외국어를 할줄아는 것 .

2. 직접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하나가 있을 것 .

3. 다룰줄아는 악기 한가지가 있을 것 .

4. 남들과 다른맛을 낼 수 있는 요리 한가지가 있을 것 .

5. 공분 (함께 분노하는 )에 의연히 참여할 것 .

6. 약자를 도우며 봉사를 꾸준히 할 것 .

목표를 위한 과정에서 값 , 돈은 부수적으로 필요하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값이아니라 가치다 .

가치 (價値 )는

인간이 마땅히 규범 (따르고 지켜야할본분 )으로서 받아들여야할 옳고 , 좋고 , 바람직한 것이다 .

다른 하나는 개인의 인간적 , 인격적 성숙이다 .

특히 공분에의 참여와 남을위한 봉사는 건전하게 발전하는 사회를 위해서는 황금보다 귀한 자산이다 .

프랑스를 문환선진국이라 부르는 이유다 .

 

우리나라 중산층이 값 , 돈을 추구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

문제는 거기에서 끝난다는 사실에 있다 .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한  ‘가치관 ’ 이 없다 .

이럴 경우 ,

물질에서는 세계 10 위권의 경제 대국이지만

정신문화에서는 아직 후진국이 된다 .

외국어 , 악기 ,스포츠 , 요리는 개인이 고차적인 자기실현이다 .

참여와 봉사는 건전한 시민정신의 함양이다 .

그런 가치관은 사람을 다른차원에서 살게한다 .

이제 우리도 값 , 돈만의 세계를 벗어날때가 됐다 .

한 단계만 더 올라가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 .

그때는 우리의 사는모습이 달라지고 ‘삶의질 ’ 도 전혀 달라질수 있다 .

물론 지금의 ‘마적떼 수준인 정치 ’ 도 크게 달라진다 .

우리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이 문제도 곧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

 

가치는 돈으로 살 수 없다 .ㅡ yorowon.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정상을 정상화해야 출산율이 회복된다.  (0) 2023.12.14
정상적인 비판과 의도된 비난  (0) 2023.12.13
미물 곤충만도 못한 어미  (1) 2023.12.11
사내답지 않은 사내들  (1) 2023.12.10
잠시 잊고 산다.  (0) 202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