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종점에서
살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 중략 .....
진정으로 내 것이 있다면
내가 이곳을 떠난 후에도 전과 다름없이
이곳에 남아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가 평소 타인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 올린 덕행만이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
나를 이룰 것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베푼 것만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있다.
.... 하략 .....
친절이란 민감하고, 주의 깊고,
사려 깊은 사람에게서만 나올 수 있다.
친절은 부드러움이요 상냥함이다.
주위사람들에 대하여
배려해 주는 마음가짐과 행동이다.
그것은 분명히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임에 틀림없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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