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의미하다고 실망한다.
이철훈 2023-06-28 08:25:07
정상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뭐 하나 이뤄지는 것도 없고 이루려는 최소한의 노력과 시도조차도 하지 않는 위험한 갈등과 분란이 항상 존재한다.오직 보여지는 것은 상대를 향한 험악한 비난과 조롱을 쉴사이 없이 퍼붓고 그것도 부족한지 이해할수없는 괘변을 태연하게 늘어놓고 마치 사실이고 진실인 것처럼 당당하게 소리를 높히고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에게 거친 막말을 퍼붓고 자신이 화를 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당연하고 정당한 것처럼 환호받는 이상한 분위기가 만연되어간다.
심각한 갈등과 분란의 수준을 이미 넘어선지 오래고 현란한 언행으로 잘못한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이미 다반사고 억울하게 조작된 모함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매소드급 연기에 이미 익숙한지 오래고 경쟁관계의 당사자만의 싸움이 어느세 진영간의 다툼으로 커지고 심지어 아무런 이해관계와 유불리조차 없는 지지자들의 치열한 감정싸움으로 점점 커져 마치 돌아올수없는 다리를 건넌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정상적인 과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서로 경쟁을 통해 정당하게 주도권을 잡고 정상적으로 이끌고 나아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기서 밀리고 지면 끝장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싸우다보니 어떻게든 상대를 꺽고 이기려고 온갖 불법을 동원하게 되고 그것도 부족해 비열한 꼼수와 모함까지 만들어 공격한다.
여기서 밀리고 지면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고 그동안에 감춰져있던 모든 잘못이 밝혀지고 불법에대한 엄청난 추궁으로 누리고 혜택받았던 모든 권한과 지위가 하루아침에 끝장나고만다는 절박함에 결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상대를 겪고 제압해야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린다.
상대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 뺏어야 자기 것이 하나 늘어나고 상대가 피해를 보아야 자신이 이익과 혜택을 받고 상대가 망해야 자신이 성공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승리지상주의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이번에 발생한 것이 다음번에도 똑같이 일어나고 다음달에도 다음해에도 또 다다음 몇년에도 다다다음 몇십년후에도 계속 반복되고 더욱 뻔뻔하고 비정상적으로 발전된 것들이 연달아 반복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지난 시절 모든 것을 밝히고 규명해야할 역활과 책임이 있는 곳이 오히려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지고 주어진 권한과 책임이 있는 곳이 오히려 밝히고 규명하려는 의지가 있는 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굳게 믿었던 사람들이 오히려 불공정하고 부조리한 것들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침묵하거나 아예 적극걱으로 두둔하고 지원하는 비상식적인 모습에 뭐가 옳고 그른지 비판하는 것조차 무의미한 것같다고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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