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덕 산 2023. 4. 9. 09:47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이철훈 2023-04-06 17:12:29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특정금융기관명과 그룹명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거래하고 있는 기존의 예금자와 투자자. 연관기업등에게 심각한 경영위기상황이라고 수시로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주장한다.

 

심지어 재계정상급의 그룹명을 공개적으로 지칭하며 심각한 경영위기상황이라고 주장하고 특정금융기관을 밝히며 기존의 예금자들에게 예금을 조속히 인출하라고 경고한다.

 

기존 매체에서 다루지 않는 것을 자신이 앞장서 밝히는 것이라고 생색까지 한다.금융시장과 주식시장에서 전해들은 미확인된 정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궁금하다. 물론 어렵고 힘든 경영상황으로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는 정도로 전해주어도 괜찮은 것이 아닌지 답답하다.

 

꼭 특정금융기관명을 밝혀 가뜩이나 힘든 위기상황에 뱅크런까지 촉발시키는 강력한 발언이 적절한 것인지 궁금하다. 기존의 예금자를 보호하기위한 것인지 다른 매체에서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는 틈을 이용해 구독자수를 늘리고 많은 관심을 받으려는 의도인지 알수는 없지만 뭔가 석연치 않다.

 

힘들지만 어떻게든 위기상황을 벗어나보려고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데 돕기는 커녕 경영위기상황을 더욱 가속화하고 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당장 뱅크런으로 지급불능상황을 겪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경영위기를 벗어나보려고 백방으로 애쓰고 있는 그룹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위기수습에 더 불리하고 불이익을 당하며 연관기업과 투자자 해외바이어 해외금융기관등에게 더욱 심각한 경영압박을 당하게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기관과 그룹명을 무차별적으로 경영위기상황이라고 공개적으로 끌어내 밝히는 것이 정말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혹시 백해무익하고 역효과가 나는 것은 아닌지 답딥하다.

 

그냥 공개적으로 밝히고 저격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정상화하려고 임직원들과 연관기업 금융기관이 합심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조금 기다려주는 것이 배려고 도와주는 것은 아닌지 꼭 공개적으로 끌어내 밝혀야만 할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