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가족처럼 지내는 애완견

덕 산 2022. 8. 28. 14:45

 

 

 

 

 

가족처럼 지내는 애완견

 

이철훈 2022-08-28 07:57:37

 

집 앞에서 놀고 있던 어린아이를 공격하려고 접근하는 야생동물을 쏜살같이 달려 나와 물리치고 어린아이를

구하는 강아지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아이주위에 있던 강아지가 자기 방어능력이 없는 어린 아이가 위험에

처한 것을 보고 아이를 보호하려고 쏜살같이 뛰어와 야생동물을 공격한 것이다.​

 

​대형견인 리트리버가 어린아이 곁을 떠나지 않고 친구처럼 어린아이를 돌보아주고 곤히 잠든 주인의 이불을

덮어주려고 애쓰고 심지어 환히 밝혀주는 전등스위치를 꺼주고 주인 옆에서 잠드는 영상이 정말인지 반복해서 본적이 있다. 한가족처럼 지내는 강아지들의 놀라운 모습에 매번 감탄하게 된다.​

 

​물론 주인에게 함부로 하고 심지어 주인을 물어 상처를 입히는 나쁜 강아지를 유명한 강아지 조련사가 직접

집을 방문해 가족들에게 못되게 구는 강아지를 조련하는 영상도 본적이 있지만 집에서 기르는 많은 애완견들은 많은 즐거움을 주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어린 시절 강아지와 함께 지낸 좋은 기억도 있고 아직도 가족들이 지어준 럭키로 불리는 온순하고 영리한 흰색의 스피치의 모습을 기억한다. 달리기로 럭키를 이겨보겠다고 몇 걸음 앞에서 달려보지만 쏜살같이 달려오는

럭키에게 매번 지면서도 달리기를 반복하고 자신이 먹던 음식을 나누워 주던 추억도 있다.​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한 후에는 강아지를 키운 경험이 없지만 강아지를 다룬 영상을 자주 보면서 영리한 강아지를 다시 기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강아지와 함께 지내는 것이 즐거움을 주는 단순한 애완견이라는 생각보다는 강아지와 어떤 유대감과 친밀감이 드는 신비한 힘이 자신과 강아지를 하나로 연결하고 가족처럼 지내는 것에 익숙해져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강아지에대한 감정이 지나쳐 주위사람들을 위협하고 두렵게 하는 강아지를 두둔하기위해 두려워하고

피해당한 사람들에게 과잉반응을 보이고 심지어 다툼을 벌이는 사람도 있고 강아지의 털갈이를 버젓이 남의

집 앞에서 하고 수북히 쌓인 강아지 털을 그냥 버리고 심지어 배설물까지 남의 화단에 매번 몰래 버리는 얌체족도 있다.

 

​이런 단순한 것조차 지키지도 못하고 심지어 말썽 핀 강아지를 보호하려고 주위사람과 언성을 높히고 심지어

몸싸움까지 마다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정말 한 가족처럼 아끼고 귀여워한다면 다른 사람을 두렵게 하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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