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

덕 산 2022. 8. 26. 13:09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

 

이철훈 2022-08-25 11:54:04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변화하는 세상에 현기증이 날 정도로 정신이 없다. 알뜰하게 모아 신형 전자제품을

할부로 구입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몇 십 프로 세일해서 판다고 하고 또 다른 신형제품이 출시되어 할부

금액과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큰 마음먹고 구입한 전자제품이 벌써 구형으로 전락해버린다.​

 

​학창시절 배운 정보와 지식들은 이미 현실에서 사용되지 않는 낡은 것으로 전락한지 오래고 하루가 다르게

눈부시게 변화하는 정보와 지식을 제대로 습득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한번 머리속에 입력된 낡고 심지어 폐기처분을 당한지 오래되는 정보와 지식을 금과옥조처럼 가슴에

새기고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굳건한 믿음이 자신만의 한정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동조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전파하고 심지어

그들에게 각인시키려고 강요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이 특정분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온 일부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을

받고 각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위치에 오르게 된다.​

 

​변화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일부사람들이 주요한 직책을 맡고 있고 자신들의 낡고 구태의연한 시각과 관점을

끝끝내 고집하고 조직의 발전과 성공을 방해하고 내분과 분탕질로 인해 조직이 흔들리고 망가진다.​

 

​조직과 남이야 어떻게 되든 온갖 배신과 모함으로 자신만 계속 온갖 혜택을 누리고 주도권만 잡으면 된다는

이기주의와 끝없는 욕심으로 분탕질을 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고 책임인 것으로 착각한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작 싸워야할 경쟁상대에게는 비굴한 정도로 굽히고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매일같이 비난하고 모함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비굴한 모습도 안타깝다.​

 

​그렇게 조직이 못마땅하고 미우면 깨끗이 떠나 새로운 길을 가든지 그런 배짱도 없으면서 자신을 말리고

붙잡지 않으면 끝까지 분탕질을 쳐 너도 망하게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조직을 방해하고 망치는 사람도 변화를 거부하고 부정하는 사람들도 그토록 미워하는 조직을 떠나는 것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현재의 조직을 운영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랫동안 혜택만 누리고 분탕질만 치는 사람도 아니고

조직을 자신의 욕심이나 채우고 내부총질과 모함이나 잘하는 사람도 결코 아니다.​

 

조직의 발전과 성공을 진심으로 돕고 지원할 의지가 없고 자기욕심이나 채우려는 사람들은 조직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지 말고 떠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인 것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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