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덕 산 2022. 8. 21. 15:02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이철훈 2022-08-21 08:52:43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라는 얘기를 들을 적이 있다. 그런 때가 언제 오는지 알수는 없지만 자신의 능력을

키우며 차분히 기다리다보면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온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하지만 그런 좋은 기회가 자신에게 온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흘려버린 경우도 있고 기회가 오기도 전에

성급하게 서두르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좋은 기회와 행운은 한번 놓치고 상실하면 좀처럼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젊은 시절에는 뭐든지 자신이 마음먹은대로 잘 이루워질 것같은 강한 믿음으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고 얼마든지 더 좋은 기회와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다.

마냥 젊은 나이도 아니고 몇번의 실패와 좌절을 겪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소심해지고 용기와 자존심마저 잃고

위축되어간다. 막상 다시 기회가 찾아와도 자신감을 상실해 그나마 조금 가지고 있는 것마저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 선뜻 나서지 못해 또 다시 좋은 기회와 행운을 상실하게 된다.

좋은 기회를 거뭐쥐고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저하고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잃고마는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이런 잘못은 얼마지나지 않아 두고두고 후회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슬픈 기억으로 남게 된다.

기회를 포착한 사람은 많은 준비를 한 사람들로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단숨에 잡은 것이지만 기회를 잃은

사람은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으로 용기를 잃고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조금만 더 걱정하고 조금만 더 다양한 시각을 갖고 조금만 더 용감했다면 하는 아쉬움과 후회로지난 날의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돌아보며 많은 시간동안 고통을 받게 된다. 과거를 되돌릴수도 없고 고칠수도 없지만

자신의 지난 선택과 결정을 후회하느라 자신에게 남겨진 아까운 시간마저 낭비하고 고통받는 것만은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차피 지난 것은 지나간대로 기억되어지는 것일뿐 그것에 얶매어 다시 곱씹어보아야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오히려 그나마 남은 자존심과 용기마저 상실하고 자신만 고통스러울뿐이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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