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두 대 간
- 황학 임문석 -
백의민족의 영산 백두산 정기를 받아
이어 온 지 오천 년 역사인 우리는
세계에 자랑할 만한 민족이다
어쩌다 한 눈 팔다가 일본에 침탈당하고
삼십육 년 동안이나 일본의 식민지 생활하는 동안
일부러 백두대간을 잘라서 길을 내거나
방방곡곡 유명 명산의 정수리마다
쇠말뚝을 박아 백두의 정기를 끊으련 야비한 짓을 당했었다.
삼천리금수강산인 이 땅에 우리 민족의 훌륭한 인재가
더 이상은 못 나오게 해 저절로 쇠해 버려서
일본 천황께 모두 충성할 수 있는 국민으로 개화해
사무라이 정신으로 흡수하려는 음흉한 계략이었던 것이었다
이젠 우리 백의민족은 독립했고
일본이 자랑하는 첨단 과학도
이미 바짝 따라 잡으련 찰나다
헌데, 새로운 백의민족의 지도자가
사무라이 피가 섞였을 줄이야!!
더구나 생뚱맞은 대운하란 기발한 구상으로
백두대간을 우리 민족 스스로 자르게 하려 하였었다
하지만 강렬한 국민의 저항에 포기했다지만
그것이 변형된 4대 강 난 개발 사업은
민족의 혈맥에 쇠말뚝 박는 짓은 아닐는지 우려 된다
돈밖에 모른 냉정한 사무라이 식 비열한 발상으로
선비의 양반 국민을 오도한 독선적인 야비한 처사
정적인 정서를 팥죽 끓이듯 들끓게 해 불안을 조성하면서
말론 입버릇처럼 화합해야 한다면서
뒤로는 일부러 갈등을 부추긴 듯 한 속셈이 다분하다.
6.25 한국전쟁으로 부를 쌓은 일본이 우리의 발 빠른 발전에
두려운 것인지 시샘인지 될 수 있는 한
남한과 북한의 불화를 촉발시켜 야비한 마음으로
다시금 전쟁의 호기를 노리려는 것은 아닐는지!
작금의 이 나라의 실정이나 국민의 궁핍한 생활상을 보면
현 지도자의 씨앗이 선비의 것인지 사무라이 것인지
가늠하기가 갈수록 혼란스럽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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