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

대보름 윷놀이

덕 산 2020. 2. 10. 08:55

 

 

 

 

 

 

 

 

양력 28일이 음력으로 정월 대름 날이다.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 날인데 공교롭게 보름날과 겹친다.

친구들 다수의 의견으로 윷놀이하기로 정하고

남한산성 내 두부전문 식당에 예약하고 윷놀이하기로 했다.

 

년 초부터 계획대로 원만하게 진행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해서 참석인원이 10명 정도 적어졌다.

윷놀이 개최를 취소해야하는지 여부를 친구들에게 물으니

찬성하는 친구들이 많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침기온은 쌀쌀한데 한 낮엔 영상의 기온으로

가벼운 옷차림도 외출이 가능할 정도로 햇살 좋은 날이다.

 

 

 

 

 

 

 

고향에서 올라오는 친구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수원톨게이트 부근에서

동승해서 처음으로 남한산성을 찿아 갔다.

꼬불꼬불 진입도로가 인상적이다.

 

신라 문무왕 때 처음 성을 쌓고 이름을 주장성이라 했으며,

백제 온조왕의 성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1624년에 인조가 총융사 이서로 하여금 성을 개축하게 하여

1626년에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현재 남아있는 시설은 동··남문루와 장대·돈대·보 등의

방어시설과 비밀통로인 암문, 우물, 관아, 군사훈련시설 등이다.

1963년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다.

험하지 않은 산세에 완만한 곳에 성을 쌓아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다.

 

 

 

 

 

 

 

식당에 도착해서 놀라운 것은 산 위쪽에 위치한 장소에

넓은 주차장과 한옥의 식당들이 즐비했다.

노송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이 민속촌에 온 느낌이다.

 

약속시간 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먼저 도착한 친구도 있었다.

하나 둘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19명 친구가 모두 도착했다.

 

참석하지 못한 대전 성연이가 타올을 보내주고

버섯 재배하는 기환이가 새송이버섯 최상품을 가져왔다.

친구들을 위하는 깊은 정에 모두들 감사하고 있다.

 

 

 

 

 

 

 

두부전문 식당의 메인 메뉴인 두부전골에 식사하며

고향에서 기환이가 가져 온 소곡주로 건배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윷놀이는 옛부터 전래되어 오는 고유의 민속놀이다.

정월달에는 어렸을 때에도 가족 또는 친구들과 즐기던 놀이였다.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말을 움직여 먼저 말판을

다 돌아오는 쪽이 이기는 놀이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윷으로 한 해의 길흉을 점치거나

한 해 농사가 풍년인지 흉년인지

점을 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 , 걸은 혼야독촉(어두운 밤에 촛불을 얻다)라는 의미이고

, , 개는 학등우천(학이 하늘에 올랐다)라는 의미이며,

윷과 모는 암중견해(어두운 곳에서 불을 보았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고향에서 길섭 친구가 만들어 온

밤나무 윷으로 윷놀이가 시작되고

장소가 협소해서 마을 별로 겨루기로 했다.

 

한 팀에 4명씩 동산리, 북산리, 둔덕리, 화성리, 태월리

이렇게 5개 부락이 마치 운동회 날 부락대항 계주할 때

고성으로 응원하던 모습으로 모나 윷이 나면

더덩실 어깨춤을 추고 퇴토가 나오면

한숨을 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게임에는 상품이 있어야 승부욕으로 열심히 겨루게 된다.

상품권을 준비해서 우승, 준우승, 3.4위 에게

상품권을 차등 지급하였다.

 

짧은 해 고향과 원주에서 온 친구가 있어

마무리하는데 모두들... 아쉬워한다.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남한산성에 다시 오고 싶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들이 오래도록 간직할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다음 모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소강상태가 되면

일정을 정하기로 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친구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게.....

 

(일부 자료는 daum에서 발췌)

- 2020. 2. 10. -

 

 

 

 

 

친 구 

 

색깔 진한 사람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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