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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 / 법상스님

일생일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 / 법상스님 우리 인생의 가장 근원적인 물음은'나는 누구인가?'라는 것이다. 그것만이 모든 수행자의,아니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물음이고,그것을 찾는 것이 우리 모두의 본업이다. 왜 그러한가. 간단하다.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남을 평가하고, 시비 분별하고,'내 것'을 늘리려 하며, 나를 포장하고,내 생각이 옳다고 하고몸뚱이를 치장하려 한다는 것이말이나 되는 얘기인가. 이건 정말 황당하면서도 아주 몰상식적인 얘기다. 내가 나를 모르면서 안다고 생각하고,이미 알고 있다고 여기다 보니더 이상 알려고 하지를 않게 된다. 고작해야 이름을 안다, 태생을 안다, 고향을 안다,어느 학교를 나오고 직장은 어디고,어떤 사람과 결혼해서 어떤 자식을..

향기로운 글 2025.10.22

가을의 단상 / 치악 김동철

가을의 단상 / 치악 김동철 한 순간쏟아지는태양의 손을 당겨가을의들녘에는쓸쓸한 허수아비콤바인지나간 자리어둠이 내려오고 바람도체온내려가슴을 쓰다듬고어둠은 등을 밀고물새도 물소리도깊어져 가는 가을밤귀뚜리 울고있네 뭉게구름 피어나 산 그림자 드리우고부엉이 머물 때면 서산마루 노을로울림의 메아리 되어가슴까지 흔들고 만남은 인연이요이별은 숙명이니계절에 순응하는생명의 몸짓들은오색 찬란한 가을밤슬픔으로 느끼네 진실된자신의 색숨결로 토해내며이별을준비하는가을의 나뭇잎은한 줌의거름이 되어계절을 반추하고 못다한 삶의 얘기가을의언저리에무언의 서신띄워사랑을고백하고충혈된 눈을 닦으며별들에게전하네

좋은 글 2025.10.22

“노화 막는 기본 습관은 물 섭취”… ‘이런 증상’ 있다면 지금 당장 한 잔을

“노화 막는 기본 습관은 물 섭취”… ‘이런 증상’ 있다면 지금 당장 한 잔을 이해림 기자 입력 2025.10.08 12:09우리 몸은 약 70%의 수분으로 이뤄졌다. 체내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탈수 상태가 될 수 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한 번씩 물을 마셔 목을 축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갈증이 딱히 느껴지지 않아도 탈수 상태일 수 있다. 목은 체중의 2% 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가야 마르다. 이에 갈증이 생기기 전이라도 입안과 피부가 메말랐거나, 소변 색이 진해졌다면 탈수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피부를 꼬집었을 때 피부가 빨리 제자리에 돌아오는 피부 긴장도가 떨어져 있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다. 노인은 체내 수분량이 줄면 혈액량이 줄면서 일어섰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이 ..

건강정보 2025.10.22

은행

은행 분 류 : 은행나무과 은행나무속학 명 : Ginkgo biloba L.원산지 : 중국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꼴로 중간 부위가 갈라진다 .잎은 가지 끝에 3 ∼5 개가 조밀하고 어긋나게 달려 마치 한 곳에서 자라난 것처럼 보인다 . 암수 딴그루로 4 월에 꽃이 피고 암꽃은 2 개의 배주가 있으나 이 중 1 개가 종자가 되어 10 월에 누렇게 익는다 .수꽃은 꽃잎이 없고 2 ∼6 개의 수술은 황록색이며 멀리까지 꽃가루가 퍼진다 . 꽃가루에는 꼬리가 달려 있고 이동할 수 있어서 꽃가루라고 하지 않고 정충 (精蟲 )이라고 한다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중생대 쥐라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생존하여 온 가장 오래된 식물의 하나인은행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분포되어 있고 , 화석으로는 북..

생활수행! 그 보이지 않는 공덕 / 법상스님

생활수행! 그 보이지 않는 공덕 / 법상스님 매일 매일생활 속에서 수행하고 정진하고그렇게 실천하다가어느날 문득'내가 뭐 하고 있나' 싶고'수행이 되고 있기는 한건가' 싶고'지금 잘 가고 있나' 싶은 의심의 마음이 들것 같습니다.딱 눈에 보이는표준이 정 해져 있어서실천하고 수행하는 만큼딱 확인할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이 수행이란 것은 그렇게 딱 정해져 있지 않단 말입니다.우리는 자꾸만안이비설신의 육근(六根)으로 인식하는 습관이 되어 있어서무엇이든 육근으로 감각적인 인식을 해야비로소 해 놓고도 뭐 '한 것' 같지눈에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으면 도무지 알 수가 없고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초발심도 퇴색해지고자꾸 힘만 들고, 또 의심 들고 그런단 말입니다.그러나 매번 말하지만눈에 보이는 세계는 참 작다고 그랬어..

향기로운 글 2025.10.21

가을 면역력 올려주는 ‘이 채소’… 보약 되게 먹는 법, 어떻게?

가을 면역력 올려주는 ‘이 채소’… 보약 되게 먹는 법, 어떻게? 신소영 기자 입력 2025.10.08 14:05호박은 예로부터 가을철 건강식으로 꼽혀왔다. 단맛이 나면서도 칼로리가 낮고, 미네랄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제철인 가을에는 특히 늙은호박이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나 더 큰 주목을 받는다.10월부터 12월까지 수확되는 늙은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들어 있어 면역세포(NK세포)의 활성을 도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수분이 많고 칼륨 함량이 높은 늙은호박은 이뇨와 해독 작용에 유리하다. 따라서 부기 제거가 필요하거나, 회복기의 환자, 노인, 산모에게 특히 권장된다. 늙은호박에 든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돼 위장이..

건강정보 2025.10.21

마가목

마가목 분 류 : 장미목 장미과 마가목속학 명 : Sorbus Commixfa Hedl.분포지 : 강원도 이남 지역 및 울릉도이 명 : 화추(花楸), 백화화추(百華花楸), 산화추(山花楸), 마가목(馬家木) 마가목은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이 나무가 본래 춥고 메마른 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억센 생명력을 지닌 까닭에높은 산꼭대기로 밀려난 비운의 나무다. 나무는 6~8m까지 자란다.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9~13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잎은 긴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마가목은 중간 키 나무로 수백 년 묵은 것이라고 해도지름이 한 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나무껍질은 갈라지지 않고 적갈색이며 약간 반질반질한 느낌이 든다. ..

죽음이란 경계를 뛰어 넘고 나면 .. / 법상스님

죽음이란 경계를 뛰어 넘고 나면 .. / 법상스님 죽음이란 경계를 뛰어 넘고 나면세상 사는 일은 소꿉장난처럼순진하며 자유로울 수 있게 됩니다.그렇게 다 놓고 나면참으로 소탈한 행복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내일 죽음을 맞이한다고 해서야단을 치고 법석을 떨며 분주할 필요는 없습니다.수행자는 늘 한결같을 수 있어야 합니다.본래 잡고 있는 것이 별로 없던 사람이기에내일 죽음을 보다 쉽게 수용할 수 있게 되며그런 죽음의 수용이나의 삶을 번잡하게 만들진 않습니다.오늘 죽든 내일 죽든늘상 하던 일을 그대로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일을 해 나가면서도더욱 마음을 담을 수 있고,더욱 간절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내일 죽을 수 있는 자유로움'으로 오늘을 살아갑시다.'내일 죽는다는 마음'으로 오..

향기로운 글 2025.10.18

추풍에 부치는 노래 / 노천명

추풍에 부치는 노래 / 노천명 ​가을 바람이 우수수 불어옵니다신이 몰아오는 비인 마차소리가 들립니다웬일입니까내 가슴이 싸늘-하게 샅샅이 열어듭니다​"인생은 짧다"고 실없이 옮겨온 노릇이오늘아침 이 말은 내 가슴에다화살처럼 와서 박혔읍니다나는 아파서 몸을 추설 수가 없읍니다​황혼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섭니다하루하루가 금싸라기같은 날들입니다어쩌면 청춘은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었읍니까연인들이여 인색할 필요가 없읍니다​적은 듯이 지나버리는 생의 언덕에서아름다운 꽃밭을 그대 만나거든마음대로 앉아 노니다 가시오남이야 뭐라든 상관할 것이 아닙니다​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밤을 도와 하게하시오총기는 늘 지니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나의 금싸라기 같은 날들이 하루하루 없어집니다이것을 잠가 둘 상아궤짝도 아무것도 내가 알지 못합니다..

좋은 글 202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