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7 09:03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 암이 DNA에 영향, 세포 손상
청소년기나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암을 진단받았던 암 생존자는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팀은 청소년기와 20~30대 때 암을 진단받은 후 생존한 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상자들은 연구 당시 30~39세였다. 이들 중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각각 15%였고, 17%가
천식이 있었으며, 우울증인 경우는 28%였다. 연구팀은 "이런 수치는 암을 겪지 않은 60세 이상인 사람들보다
높은 수준이다"라며 "암 경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노화가 가속화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 대해,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 "암이 완치되더라도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등
신체 노화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그동안 많이 나왔다"며 "그 이유는 암 자체가 DNA에 영향을 끼쳤거나,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해 세포를 손상시켰거나, 암 치료가 신체에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암 경험자들은 금연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절주하는 등 생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암 경험자가 흡연하면 노쇠가 촉진된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 출 처 : 헬스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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