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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몸 안에서 일으키는 '나쁜' 변화들

덕 산 2018. 4. 10. 13:10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9 17:45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가장 최전선 방어막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호흡기, 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는 몸속에 어떻게 들어와서 어떤 변화들을 일으키는 걸까?

 

미세먼지는 보통 코와 입으로 들어온다. 숨을 들이쉴 때 들어오는데 입자 크기가 작으면 코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폐 속 공기주머니)까지 침투한다. 그러면 폐포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교환될 때

미세먼지가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에 섞여 들어가면서 온몸 혈관으로 퍼진다. 아래와 같은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혈액순환 장애

미세먼지가 폐포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 안으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백혈구 등의 면역 반응 물질을 만든다.

면역 반응 물질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혈액이 끈적해진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이 생길 수 있다.

 

인지기능 저하

뇌에는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BBB'라는 장벽이 있다. 하지만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이 장벽까지

뚫고 뇌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면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

실제 미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산 사람일수록 인지기능 퇴화 속도가 빨랐다는 연구가 나왔다.

 

·기관지 손상

미세먼지를 많이 마시면 폐 세포가 손상되고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폐암 위험이 커진다. 덴마크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5ug/높아질 때마다 폐암 위험이 18% 증가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10ug/높아질

때마다 폐암 위험이 22%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입원율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국내 질병관리본부 조사 자료도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와 기관지에 만성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병이다.

 

▷​태아 뇌 성장 방해

산모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영양을 전달한다. 그런데 산모 혈액 속에 미세먼지가 많으면

이로 인해 생긴 염증, 끈적한 혈액이 태아로의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 출 처 : 헬스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