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입력 : 2017.12.31 10:11 | 수정 : 2017.12.31 10:30
국민의당이 31일 전체 당원들을 상대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전(全)당원투표’ 결과, ‘찬성’이 74.6%, 반대가 25.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통합 추진 일정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투표 결과에도 호남권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통합 반대 목소리가 수그러지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동섭 당 선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체 선거인단 5만9911명 가운데 찬성이 74.6%인 4만4706표,
반대가 24.5% 1만5205표”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당이 지난 27~28일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
지난 29~30일 ARS 전화투표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날 집계된 최종 투표율이 23%(5만9911명)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통합 반대파들의 반발도
계속 될 것이란 지적이다. 그동안 반대파들은 이번 투표를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거부운동을 벌여온 동시에
투표율이 당원의 3분의 1(33.3%)를 넘겨야 유효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실제로 이날 전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통합 반대파로 추정되는 남성이 단상에 오르려다가
이를 저지하는 당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욕설 등이 오갔다.
- 출 처 :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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