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잠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다년생초로
학명은 Stachys riederi var. japonica 이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산과 들의 습지에 주로 분포한다.
초석잠은 300여종의 석잠풀 중 한가지이다.
키는 30-60cm 정도 자라며 연한 홍색의 꽃은 6~9월에 핀다.
석잠풀과 초석잠도 유사종이나 전혀 다르다.
땅속줄기(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고 흰색이며
모양이 누에를 닮았다 하여 석잠풀(세잠 잔 누에모양)이라 하고
‘뱀배추’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과 들의 습기가 있는 축축한 습지에서 자란다.
꽃받침은 길이가 6∼8mm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가시처럼 뾰족하다.
화관은 길이가 12∼15mm이고 입술 모양이며,
아랫입술은 다시 3개로 갈라진다.
? 초석잠 효능
초석잠은 중국이 원산지며 이미 13세기에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에 들어와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초석잠(소우세끼상)을 한자로 천대여목(千代呂木) 또는
장로희(長老喜) 즉 쵸로기(ちょろぎ)라고 부르는데,
기쁨을 주는 장수식품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초석잠의 주된 성분이 당질, 스타키오스, 페니르에타노이드 배당체,
올리고당이며 올리고당의 함유량(100그램중 8그램)이 우엉이나 대두보다 많아,
장의 유익균을 늘려, 장속를 깨끗하게 해 변통이 좋아지며,
변비나 감기,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 효험이 큰 약초이다.
또한 뿌리 외에도 잎 과 줄기도 약효가 있으나 뿌리를
크게 하기위해서는 재배 시 줄기를 잘라주어야 한다.
? 초석잠의 일반적 이용법
초석잠의 뿌리는 생것은 쪄서 먹으면 달고 맛이 있다.
또 무우 김치 국물이나 일반 배추김치 국물에 담궈 두면 검게 색이 변하지 않는다.
또 장아찌로 담궈 먹으면 일품이고 꿀에 재어
먹으면 채소로도 정과(正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수확한 뿌리를 깨끗이 씻어 찜통 등으로 살짝 쪄서
충분히 말려 냉장고 등에 넣어 보관한다.
생것을 그대로 술에 담구워 마시면 제풍파혈 즉 풍을 쫓고 어혈을 풀 수 있다.
초석잠 뿌리로 만든 식품이나 술은 아주 달고 맛이 있어
이것을 일상의 부식 또는 기호식품, 차 등으로 계속 섭취하기 쉽고
각종 풍증과 순환기 장해도 호전 또는 예방될 수 있다.
? 중국 서적에 소개된 초석잠의 효용 및 이용법
1. 모든 풍증, 어혈증, 고혈압, 호흡기질환, 뇌질환에 좋다.
맛이 달며 담백하고 독이 없다. 풍을 쫒고 어혈, 적혈을 풀며 기를 내리게 한다.
2. 모든 타박상에 좋다. 산혈(散血)은 앞에 말한 파혈(破血)과 성질이 같으며
지통은 글자 그대로 통증을 멎게 한다는 것이다.
초석잠은 타박상, 타박통 일반에 좋은 것이다.
3. 오장의 기능을 정상화한다. 화오장(和五臟)이라는 말은 폐금(肺金),
신수(腎水), 간목(肝木), 심화(心火), 비토(脾土) 사이에 상극(相克)이
안 되게 하고 상생(相生)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초석잠은 내장 전체의 조화를 이루게 하여 일상에
자주 먹으면 무병 장수에 기여하는 것이다.
4. 온 몸의 기혈 순환을 촉진시켜 일체의 관절염, 신경통, 마비증,
중풍, 유중풍(類中風), 전신골절통에 초석잠이 좋다.
신경통, 관절염, 고혈압, 중풍, 유중풍, 사지무력증, 마비증, 전신골절통,
근육통 등인데 이것들이 초석잠으로 치유된다고 한다.
5. 안질과 황달을 낫게 한다. 사전에 기록된 것을 보면 초석잠 날 뿌리를
짓찧어 생즙을 내서 그 즙액으로 눈을 씻어 주면 안질 즉 눈병이 낫는다는 것이다.
초석잠이 간도 좋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그 생즙으로 눈병도 좋아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6. 요도염, 방광염, 전립선염, 요로 결석 등 초석잠이 효과가 있다.
7. 여러 종류의 종기와 상처가 초석잠으로 낫는다.
중의약 사전에 의하면 초석잠이 옹종과 발배(發背)를 고쳐 준다고 한다.
날 것을 찧어 환부에 바르거나 말려서 만든 가루나 흑소분(黑燒粉)을
식용유 등으로 개어 바르는 것이다. 또 피부 결핵이나 연주창 같은 결핵화 된
종기 및 음습창 즉 음부나 항문 주위 등의 음습한 곳에 생기는 종기도
초석잠으로 낫는다고 한다.
초석잠 꽃의 꽃말은 “설원의 여인”입니다.
- 출 처 : daum 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