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歸 鄕(귀향)

덕 산 2012. 6. 17. 10:04

 

 

 

歸 鄕(귀향)

 

 

 

나는 이미 오랫동안

타향의 나그네였읍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난 날들의 무거운

짐 속에서 회복되지 못했읍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에

내 넋을 위안해 주는 것을 찾습니다.

 

이젠 조금은 진정됐읍니다.

그러나 새로이 또 고통을 원하고 있읍니다.

 

오라, 낯익은 고통들이여...........

나는 환락에 싫증이 났습니다.

 

우리들은 또 다시 싸웁니다.

가슴에 가슴을 부딧치고 싸웁니다.

 

------- 헤르만 헷세 -------